올해는 벚꽃 사진을 많이 찍어 두었다. 가는 봄이 아쉬울 때 꺼내 볼 사진이 이렇게 점점 쌓여 간다.

짧게 피고 지기 때문일까. 단순히 생각하면 그냥 예쁜 꽃에 불과한데도 바람에 나부끼는 벚꽃을 볼때면 왜 이렇게 아련한 기분이 드는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