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핸드폰 케이스를 주문했다. 두개 사도 5,000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오늘 갑자기 판매자에게 메시지가 와서 보니 커피 케이스에 문제가 있어 주문할 수 없다는 것. 다른걸로 바꿔서 이건 주문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답변이 안왔다. 커피 케이스 정말 갖고싶었는데........!


약간의 느린 배송을 견딜 수만 있다면 알리는 소규모 쇼핑을 하기에 제법 괜찮은 쇼핑몰이다. 크고 비싼것을 구입하기에는 배송도 느리고 뭔가 분실될것 같은 우려가 생겨서 구입이 꺼려지지만, 핸드폰케이스 정도는 부담없이 구입하기 좋다.


배송이 2주~보름 가량 걸리기 때문에 나 마저도 내가 뭔가를 주문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데, 그래서 가끔 알리발 소포가 도착하면 내 돈 주고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선물을 받은 것 처럼 즐거울 때가 있다. 이것도 순기능이라고 봐야 하나.


그건 그렇고 내 케이스는 대체 언제쯤 도착하려나. 아직 배송도 시작하지 않았는데.